HSP
Residential
Seoul, Korea

빛의 따스함이 감싸는 공간, 힐스테이트 상도 프레스티지
사랑스러운 두 아이와 부부가 함께 그려갈 이번 프로젝트는,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인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4bay 구조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월넛 톤의 중후함과 오프 화이트 톤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아늑한 보금자리를 완성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재의 조화입니다. 오프 화이트 톤의 벽체와 마일드한 질감의 타일형 마루는 공간을 더욱 넓고 화사하게 밝혀주는 깨끗한 캔버스가 되어줍니다.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이 화사함 속에 묵직한 월넛 톤의 우드 포인트를 더해, 깊이 있는 안정감과 세련된 미학을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특히 공용부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 등 시선을 분산시키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히 덜어낸 '무몰딩 도배 시공'은, 공간의 층고를 더욱 높아 보이게 하고 시각적인 개방감을 극대화하여 실제 평수보다 훨씬 여유로운 공간감을 선사합니다.
이번 현장의 백미는 공간 곳곳에 스며든 '은은한 빛'의 연출입니다. 거실 TV 벽면과 우물천장에 적용된 간접 조명은 직접적인 눈부심 없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마치 호텔 라운지에 머무는 듯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가족을 향한 세심한 배려가 담긴 '복도 발목등'입니다. 늦은 밤,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러 나올 때 어두운 복도를 무서워하지 않도록, 그리고 별도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명 계획을 넘어, 가족의 생활 패턴과 아이들의 안전까지 깊이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월넛의 따스함과 은은한 빛이 어우러진 힐스테이트 상도 프레스티지. 이곳은 단순히 예쁜 집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부부의 행복한 시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정성껏 빚어낸 '가족을 위한 그릇'입니다. 세심한 배려로 완성된 이 공간에서 네 식구의 따뜻한 이야기가 아름답게 채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Design team : Jaehoon Lim, Sanghyun Lee
Photos by Jaehoon Lim
2025.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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