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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tial
Seoul, Korea

미드센추리의 색감과 영리한 설계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공간, 대방 신한토탈아파트

대방 신한토탈아파트 31py 현장은 사랑스러운 반려묘들과 함께하는 신혼부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프로젝트입니다. 선과 면을 정돈한 간결한 미니멀리즘을 베이스로 하되, 공간 곳곳에 미드센추리 모던 특유의 경쾌한 색감과 패턴을 입혀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첫 보금자리를 완성했습니다.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현관에서 주방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ㄱ자’ 형태의 맞춤 가구입니다. 현관의 신발장에서 시작해 주방 가구로 매끄럽게 연결되는 이 메인 가구는 집안의 수납과 생활 동선 등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빈틈없이 수행함과 동시에, 집안 전체의 디자인적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주는 시그니처 포인트가 됩니다.
2베이(2bay) 구조 특성상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었던 주방은 과감한 대면형 레이아웃으로 변경하여 전에 없던 개방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대형 아일랜드를 배치하고, 상부의 시야를 가리는 아일랜드 후드 대신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적용해 시각적인 막힘 없이 탁 트인 주방을 구현했습니다.
주방 설계에는 보이지 않는 세심한 디테일과 한계를 극복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습니다. 먼저 주방 한편에 자리한 키큰장 하단에는 반려묘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화장실 공간을 별도로 계획해 반려가족을 위한 배려를 담았습니다. 또한, 주방 내부에 보일러실이 위치해 있는 구조적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목문과 가구 도어를 결합한 2중 도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일러 가동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닫아두었을 때는 마치 일반 가구장처럼 보이게 하여 주방 전체의 디자인적 통일성과 깔끔함을 완벽하게 지켜냈습니다.
부부의 휴식처인 안방은 일반적인 가벽 대신, 수납 기능을 갖춘 붙박이장을 파티션처럼 활용하는 영리한 설계를 꾀했습니다. 공간을 답답하게 분절하지 않으면서도 수납력과 독립된 드레스룸 공간을 동시에 확보한 실용성이 돋보입니다.
화장실은 미드센추리의 무드를 가장 경쾌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레트로한 매력의 체커보드 패턴 바닥과 아기자기한 모자이크 타일을 적극적으로 매치하여,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욕실을 매일 사용하고 싶어지는 매력적이고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미니멀한 단정함 속에 녹아든 톡톡 튀는 색감, 그리고 한정된 공간의 한계를 영리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대방 신한토탈아파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이 특별한 공간에서, 부부와 반려묘들이 다채롭고 행복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채워나가기를 기대합니다.


Design team : Jaehoon Lim, Sanghyun Lee
Photos by Jaehoon Lim
202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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