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3_1
Residential
Seoul, Korea
빛의 결을 따라 흐르는 온기, 상도 래미안3차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시작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두 사람의 설렘을 공간 곳곳에 따스한 온기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상도 래미안3차는 크림 톤과 우드, 그리고 빛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을 통해 머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아늑한 안식처로 재탄생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공간의 바탕은 눈부시지 않은 편안함입니다. 크림 톤의 도배 마감과 마일드한 톤의 타일형 강마루는 서로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시각적인 확장감을 선사합니다. 이 깨끗한 캔버스 위에 과하지 않게 더해진 우드 톤의 포인트들은 공간의 중심을 차분하게 잡아주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가 되어줍니다.
구축 아파트가 가진 구조적 한계는 '비움'과 '숨김'의 미학으로 극복했습니다. 공간을 투박하게 나누던 몰딩과 걸레받이를 과감히 제거하여 선과 면을 정갈하게 정리함으로써, 기존 평수보다 훨씬 넓고 층고가 높아 보이는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순응 위에 더해진 것은 섬세한 '빛의 설계'입니다.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것을 넘어, 커튼 박스와 천장 단내림, 벽과 벽 사이, 그리고 선반장과 가구 틈새까지 간접 조명을 적절히 배치하여 빛이 공간의 틈을 타고 은은하게 흐르도록 연출했습니다.
공간이 전이되는 길목마다 스며든 이 부드러운 빛은 낮과 밤의 표정을 다르게 만들며, 마치 고급 호텔에 머무는 듯한 깊이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깨끗함 속에 우드의 온기와 빛의 감성이 어우러진 상도 래미안3차. 이곳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두 분의 소중한 일상과 사랑이 아름답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정성껏 빚어낸 공간 입니다. 이 아늑한 공간에서 부부의 행복한 이야기가 영원히 빛나기를 바랍니다.
Design team : Jaehoon Lim, Sanghyun Lee
Photos by Jaehoon Lim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