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
Residential
Seoul, Korea

화이트&우드의 온기 속에 감춘 미니멀한 기능주의, 이촌 두산위브트레지움
세 식구의 다정한 일상이 피어날 이촌 두산위브트레지움 34py 프로젝트. 이번 현장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주거 공간이 갖추어야 할 본질적인 '기능의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단열과 샷시, 시스템 에어컨 등 보이지 않는 기초 환경을 쾌적하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화이트와 우드의 조화가 선사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낸 실용적이고 단단한 보금자리입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수납'은 과감하고 스마트한 공간 구획으로 해소했습니다. 거실 한편에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하는 팬트리룸을 새롭게 신설하여, 늘어나는 가족의 생활용품과 아이의 짐들을 거실 시야에서 깔끔하게 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주방과 세탁실이 이어지는 경계에는 벽면 안으로 쏙 들어가는 포켓 중문을 시공하여, 문이 여닫힐 때 발생하는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를 없애고 주방의 동선과 공간 활용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현장의 백미는 거실과 안방을 가르는 벽면의 정교한 레이아웃 변화입니다. 기존 가벽의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하여 안방이 가질 수 있는 공간의 한계를 넓히고 침실의 기능을 한층 확대했습니다. 특히, 거실에서 바라보는 안방 출입문은 벽면과 완벽하게 일체화된 '히든 도어'로 시공했습니다. 시선을 단절시키는 문선이나 불필요한 요소들을 말끔히 지워냄으로써, 거실은 더욱 넓고 미니멀한 갤러리 같은 무드를 자아냅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간결한 화이트 톤의 바탕 위에는 가구 곳곳에 부드러운 우드 포인트를 섬세하게 섞어 넣었습니다. 정갈한 화이트가 공간을 넓고 깨끗한 캔버스처럼 받쳐준다면, 적재적소에 스며든 나무의 따스한 질감은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세 가족을 포근하게 안아줍니다.
눈에 띄지 않는 곳부터 탄탄하게 채운 기능성, 생활의 불편함을 덜어낸 똑똑한 수납력, 그리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화이트 앤 우드의 조화까지. 이촌 두산위브트레지움은 군더더기 없는 단정함 속에서 세 식구의 눈부신 일상과 아이의 성장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완벽한 배경이 되어줄 것입니다.


Design team : Jaehoon Lim, Sanghyun Lee
Photos by Jaehoon Lim
202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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