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C
Residential
Seoul, Korea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에 오크 한 스푼, 광장 청구아파트
이번 현장은 시각적인 따스함은 물론, 주거 공간의 본질적인 쾌적함을 끌어올리는 데 깊이 집중했습니다. 화이트와 우드의 포근한 조화를 바탕으로 단열, 샷시 교체, 시스템 에어컨 신설 등 보이지 않는 기능적 측면을 대폭 향상시켜 아름다우면서도 내실이 탄탄한 집을 완성했습니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은 기존 20평대 아파트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세심한 아이디어로 극복했습니다. 다소 협소했던 현관 공간을 조금이나마 더 넓고 여유롭게 확보하기 위해, 현관과 맞닿은 작은방의 출입문 사이즈를 세밀하게 줄이는 구조 변경을 단행했습니다. 아주 작은 면적의 차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매일 집을 드나드는 부부에게는 한결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첫인상과 동선을 선사합니다.
공간 전반은 도화지처럼 깨끗한 화이트 톤을 베이스로 삼아, 공간이 한층 더 넓고 화사해 보이도록 확장감을 주었습니다. 여기에 내추럴한 오크(Oak) 색상의 우드 포인트를 적재적소에 섬세하게 매치하여, 간결한 배경 위에 아늑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연출했습니다.
부부의 가장 사적인 휴식처인 안방은 '공간 활용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침대와 각종 가구가 들어서면 좁아질 수 있는 동선을 미리 계산하여, 안방의 수납을 책임질 붙박이장을 여닫이가 아닌 '슬라이딩 도어' 형태로 맞춤 제작했습니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를 말끔히 없앰으로써, 넉넉한 수납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안방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부터 꼼꼼하게 다져 넣은 단열과 설비, 1cm의 공간도 허투루 쓰지 않은 스마트한 설계, 그리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화이트 앤 오크의 조화까지. 광장 청구아파트는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지지하는 가장 든든하고 따뜻한 안식처입니다. 정갈하게 정돈된 이 포근한 공간에서 두 분만의 달콤하고 눈부신 일상이 매일매일 새롭게 채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Design team : Jaehoon Lim, Sanghyun Lee
Photos by Jaehoon Lim
2026. 01